클론 군대의 규모.
일단 클론 군대 규모에 대한 가장 정확한 소스는 다음과 같다.
1. 라마 수의 발언 : "20만 유닛이 준비되었고 100만이 준비중"
2. 공화국 대육군 가이드(인사이더) : '티포카 시티 외의 장소에 2백만 클론이 더 있었음'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클론 군단의 숫자는 '최소 3백만' 이다.
문제는 최소고 최대고 간에,애초에 은하계 규모로 벌어지는 전쟁,몇 백만 단위로 굴려 먹는게 말이나 되냐는 것이다. 적벽 대전 세번만 일으키면 다 날아갈 숫자니.
특히 다음과 같은 소스를 접하면 더더욱 상황이 복잡해 진다.
제네럴 그리버스:로드 오브 워에 따르면 그리버스 지휘하에는 무려 수백 경(!) 단위의 드로이드가 있었다고 한다.
전쟁 6개월 시점에서 클론 트루퍼 한명당 2백 킬이었다고 하지만,만약 3백만 vs 수백 경 이라고 하면 클론 트루퍼 한명당 배틀 드로이드 천억(...)은 죽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때문에 사람들이 내놓은 결론은 라마 수 가 말한 '유닛'이 개인이 아닌 '단위'라는 주장이었다. 이것 때문에 사람들은 영화 장면 스톱 시키고 그 애들 숫자를 세는 그 미친 짓을 한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수백 경' 단위라는 말에 기가 질려 굳이 그런 억지 주장(그것도 공식 소스에서 '개인'이라고 이미 언급되었던 것을 부인하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수백 경의 드로이드가 그리버스의 지휘 하에 있다고 해서 클론 트루퍼들이 천억킬을 달성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백 경의 드로이드가 있어도,만약 그들을 전부 무장 시킬 수 없다면 어떨까? 그들을 지휘할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면 어떨까? 그리고 무엇보다 - 수백 경의 드로이드를 운반할 함선이 없다면 어떨까?
스타워즈의 전쟁은 우주 전쟁이다. 따라서 '공격'을 위해서는 수송수단을 필요로 한다. 은하계 어느 구석에 초대형 드로이드 공장이 있다고 치자. 분 단위로 수십대의 드로이드를 찍어내서 수백 경을 생산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그들을 운반할 함선이 턱없이 부족하다 - 그러면 결국 제아무리 많아 봤자 그 드로이드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게다가 행성에 붙박힌 드로이드는 그 단위가 수백,수십 경이라 할지라도,베이스 델타 제로 한번 떨어지면 말짱 꽝이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1. 드로이드 숫자는 수백 경이 맞다.
2. 그러나 부가적인 무장이나 지휘체계,그리고 이동 수단의 부족으로 인해 '공격'에 투입할 수 있는 숫자는 극히 적었다. 결국 99.9999999...퍼센트는 생산된 그 자리에서 그대로 썩어가고 있었다.
3. 공화국 군 입장에선 그 0.0000000...1 퍼센트의 '가용 병력' 만 상대하면 될 문제였다. 드로이드가 썩어나는 적 생산 기지는 굳이 건드리지 않거나,건드린다 해도 지상군 투입 없이 함대 포격,또는 단순한 봉쇄만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다.
...뭐 그렇다고 해도. 역시 세스터스 디셉션의 '1백만 클론 사망' 설정 때문에라도,3백만 보다는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엔 공감한다. 허나 대육군 가이드에도 '티포카 말고 북극 쪽에 2백만이 더 있었다' 라고 나왔을 뿐,딱히 3백만이 전부라고 한 적도 없고(카프만도 3백만으로 선을 긋지는 않았다) 따라서 그런 규모의 기지가 카미노 전체에 몇개 더 있었다는 식으로 해서 5백만 내외 정도로 해결해도 별로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여하튼 현재 클론 워즈 공식 블로그에 올려 놓은 '최소 3백만'은 결코 '틀린' 정보는 아니란 얘기.(나중에 지들이 10억으로 바꾸든 10조로 바꾸든 간에 말이지...)
PS:클론 억 단위 설 주장하는 사람들 근거는 몇가지 더 있는데,굳이 일일이 반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 전제부터 깔고 억지로 끼워 맞추는 내용이 대부분이니 뭐...